환절기!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여성들을 괴롭히는 질염! 질염, 그냥 넘기면 절대 안 돼요!
방치하면 골반염, 자궁경부염, 심지어 난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금 바로 질염의 증상과 원인을 파악하고, 예방법까지 꼼꼼하게 체크해 보세요!
질염이란 무엇일까요?
질염은 여성의 외음부와 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성인 여성의 70% 이상이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하며, 특히 20~40대 여성에게 호발합니다.
질 내에는 유익균과 유해균이 공존하며 섬세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이 균형이 깨지면 유해균이 증식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죠. 환절기에는 급격한 온도 변화와 건조한 날씨로 인해 질 내 환경이 변화하고, 면역력까지 저하되어 질염 발생 위험이 더욱 높아집니다.
초기에는 가벼운 증상으로 넘길 수 있지만, 방치하면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질염의 종류와 증상: 혹시 나도 질염?!
질염은 원인균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나뉘며, 각 유형마다 특징적인 증상을 보입니다. 내 증상은 어떤 유형의 질염일까요?
세균성 질염
- 질 내 유익균(락토바실러스) 감소와 혐기성 세균 증식으로 발생
- 회백색의 묽은 질 분비물과 생선 비린내와 유사한 악취가 특징
- 가려움은 심하지 않을 수 있지만, 성교통을 유발할 수 있음
- 최근 연구에 따르면 특정 유전자형이 세균성 질염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발견
칸디다성 질염
- '질 효모 감염'이라고도 불리는 칸디다성 질염
- 칸디다 알비칸스라는 곰팡이균이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발생
- 두꺼운 백색의 질 분비물과 심한 가려움, 따끔거리는 작열감이 주요 증상
- 항생제 복용, 임신, 당뇨병 등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발생하기 쉬움
- 최근 칸디다균의 약제 내성 증가가 문제가 되고 있음
트리코모나스 질염
- 트리코모나스 바지날리스라는 기생충 감염으로,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성매개 감염 질환
- 녹황색의 거품상 질 분비물, 악취, 질 부위의 가려움과 통증이 나타남
- 무증상 감염도 많아 자신도 모르게 파트너에게 전파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
- 파트너와 함께 치료받는 것도 중요
위축성 질염
-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감소로 질 점막이 얇아지고 건조해지면서 발생
- 질 건조증, 성교통, 질 분비물 감소, 배뇨통 등의 증상
- 호르몬 대체 요법이나 질 보습제를 통해 증상 완화 가능
비감염성 질염
- 알레르기 반응이나 자극적인 물질(비누, 세정제, 피임약 등)에 의해 발생
- 질 건조증, 가려움증, 작열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
환절기, 질염 발생 위험 높이는 주범!
환절기의 급격한 온도 변화는 몸의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고, 질 내 pH 균형을 무너뜨려 유해균 증식을 촉진합니다. 또한, 건조한 날씨는 질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염증에 더욱 취약하게 만듭니다.
이 외에도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과로 등도 면역력 저하를 유발하여 질염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질염, 방치하면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요!
질염을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골반염, 자궁경부염, 나팔관 폐색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하니, 가볍게 여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조산이나 태아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질염 예방, 어렵지 않아요!
질염은 재발하기 쉬운 질환이므로 평소 꾸준한 관리와 예방이 중요합니다.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질염으로부터 건강을 지켜보세요!
생활 습관 개선으로 질염 예방하기
- 청결 유지
- 외음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
- 과도한 세정은 오히려 질 내 유익균까지 제거하여 질염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음
- 전용 세정제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하루 한두 번 정도 씻는 것이 좋음
- 배변 후에는 앞에서 뒤로 닦는 습관을 들여 대장균의 질 내 침입을 막기
- 통풍 잘 되는 옷 착용
- 꽉 끼는 옷이나 합성섬유 소재의 속옷은 질 내 습도를 높여 곰팡이균 증식을 유발할 수 있음
-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 속옷을 착용하고, 젖은 수영복이나 운동복은 즉시 갈아입기
- 건강한 식습관 유지
-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분 섭취, 유산균 섭취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
- 단 음식은 질 내 곰팡이균 증식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주의
- 인스턴트식품이나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
-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
-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는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질염 발생 위험을 낮춤
- 일주일에 3회 이상,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 권장
- 명상, 요가, 취미 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
- 안전한 성생활
- 콘돔 사용은 성매개 감염 질환 예방에 필수적
- 잦은 성관계는 질 내 환경을 변화시켜 질염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음
- 성관계 후에는 소변을 보는 것이 좋음
-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
- 무증상 감염이나 초기 질염을 진단하기 위해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이 중요
- 특히 성생활을 하는 여성이라면 최소 1년에 한 번 이상 검진 권장
질염, 더 이상 부끄러워하거나 숨길 필요 없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망설이지 말고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세요.
꾸준한 관리와 예방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여성의 삶을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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