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 제2의 뇌입니다."
이 말, 이제 진부하게 느껴질 수도 있죠. 그런데 진부하다고 넘기기엔… 정말 '과학적으로 놀라운 사실'이거든요.
장 속엔 우리 몸 전체 세포 수보다 많은 100조 마리 이상의 미생물이 살고 있어요. 이 미생물 군집을 '마이크로바이옴'이라고 부르죠.
그런데 이 작은 생명체들이, 우리의 면역력, 감정, 집중력, 심지어 피부 상태까지 좌우한다면 믿으시겠어요?
오늘은 키미의 건강리포트에서 "장내 미생물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력"을 파헤쳐볼게요.
1. 면역력의 70%는 장에서 결정된다?
우리 면역세포의 약 70%는 장 점막에 밀집해 있어요. 장내 환경이 깨지면 면역세포들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죠.
- 균형 잡힌 마이크로바이옴 → 병원균 차단 + 면역 반응 조절
- 장내 유해균 증가 → 과도한 염증 반응, 자가면역 유발 가능성 ↑
논문 포인트: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한 사람은 감기·호흡기 감염의 발생 빈도가 낮았다는 연구 결과 다수 존재.
2. '장-뇌 축(Gut-Brain Axis)': 장이 기분을 만든다?
장은 단순히 소화기관이 아니라 신경전달물질의 공장이라고도 불립니다.
- 세로토닌의 90% 이상이 장에서 합성
- 장이 불안정하면 기분도 쉽게 흔들리고, 우울감, 불안감이 높아지기도 해요
- 장-뇌를 잇는 미주신경을 통해 뇌와 실시간으로 '건강 상태'를 주고받음
예: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우울증·불안장애 환자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남
3. 체중, 피부, 집중력까지 연결된 마이크로바이옴
시스템 | 장내 미생물 영향 |
체중 조절 | 유익균 ↑ → 에너지 대사 효율 ↑, 포만감 ↑ |
피부 트러블 | 장-피부 축(Gut-Skin Axis) 통해 염증 유발 가능 |
집중력/인지기능 | 장내 독소 증가 시 뇌 안 염증 유발 가능성 ↑ |
4. 이런 신호들이 있다면 '장'이 보내는 SOS
- 식후 유난히 피곤하다
- 가스가 자주 차고 더부룩함
- 기분 기복이 심하다
- 뾰루지나 피부 트러블이 자주 생긴다
- 이유 없이 피곤하고 면역력이 떨어진다
다음 콘텐츠에서 이 신호들을 체계적으로 자가 점검해볼 거예요.
그리고 어떤 음식, 습관, 성분이 장을 회복시켜줄지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에요.
마무리하며
장은 음식물 찌꺼기 처리 공장이 아니라, 우리 몸의 '복잡한 생명 시스템'의 핵심 허브입니다. 장내 미생물이 건강해야, 우리는 웃고, 잘 자고,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어요.
시리즈의 다음 글에서는 <장 건강 이상의 7가지 신호와 자가 점검법>으로 당신의 장이 보내는 작은 SOS를 함께 들여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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