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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진료과별 건강 가이드/안과 건강

봄마다 알레르기 결막염이 생기는 이유는 뭘까?

by 키미의 건강리포트 2025.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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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눈이 가렵거나 시린 증상을 경험하는 사람이 많아집니다. 그런데 단순한 불편함으로 넘기기엔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봄철은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가 한꺼번에 몰려오는 계절이라 눈이 쉽게 자극받고 염증이 생길 위험이 커지는 시기입니다.

혹시 매년 봄마다 눈이 가렵거나 충혈되는 증상을 겪고 계신가요? 단순한 계절적 변화라고 방심하기보다, 미리 원인을 알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봄철 대표적인 안질환과 그 해결책을 쉽고 명확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1.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 – 봄철 꽃가루와 황사의 주범

눈이 가렵고 붉어지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봄철 꽃가루, 미세먼지, 황사는 눈을 자극하는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특히 황사는 중금속과 각종 오염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고 눈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이 있는 분들은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 눈이 심하게 가렵고 붉어진다.
  • 이물감과 눈물이 자주 난다.
  • 빛이 유난히 눈부시게 느껴진다.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할까?

  • 외출 시 선글라스와 모자 착용,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 사용이 필수!
  • 귀가 후에는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고, 인공눈물로 이물질을 제거하세요.
  • 증상이 심할 경우, 항히스타민제나 항염증 점안액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냉찜질을 하면 가려움과 부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필요하면 전문의 처방을 받아 국소 스테로이드 점안액을 사용하세요. (장기간 사용 주의)

 


 

2. 봄철 각결막염 – 어린이에게 더 취약한 질환

 

아이들이 자주 눈을 비빈다면?

봄철 각결막염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알레르기 체질이거나 아토피, 천식 병력이 있는 경우 위험이 더 높아지죠. 공기가 건조하고 기온이 상승하는 4월~8월 사이 발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 눈이 가렵고 끈적한 점액성 분비물이 생긴다.
  • 결막이 충혈되고, 위눈꺼풀 안쪽에 거친 돌기(거대유두)가 생길 수 있다.
  • 심한 경우, 각막에 손상이 생겨 시력이 저하될 위험도 있다.

예방과 치료 방법은?

  • 실내 습도를 유지하고 먼지가 많은 환경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심한 가려움이 있다면 항히스타민제 및 항염증 점안액을 사용하세요.
  • 증상이 심해지면 즉시 안과를 방문해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입니다.

 


 

3. 안구건조증 – 황사와 미세먼지로 더욱 악화

 

눈이 건조하고 뻑뻑한 느낌이 들 때

봄철은 안구건조증이 악화되기 쉬운 시기입니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눈물막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건조감을 심화시키죠. 더군다나, 장시간 실내에서 냉난방 기기를 사용하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 눈이 건조하고 뻑뻑하며 이물감이 느껴진다.
  • 충혈과 함께 가려움이나 따가운 증상이 동반된다.
  • 컴퓨터, 스마트폰을 오래 보면 증상이 심해진다.

어떻게 예방하고 관리할까?

  • 인공눈물을 자주 점안해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세요.
  •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사용하고 적정 습도를 유지하세요.
  • 화면을 장시간 볼 경우 20분마다 먼 곳을 바라보며 눈을 쉬게 하는 습관 들이세요.
  •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면 눈물 생성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유행성 각결막염 – 바이러스 감염 조심해야

 

충혈과 눈물 증가,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함께 온다면?

유행성 각결막염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정 계절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바이러스가 눈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지고, 감기와 함께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 눈물이 많아지고 충혈이 심해진다.
  • 이물감과 빛 번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심한 경우, 시력이 저하될 위험이 있다.
  • 전염성이 높아 가족 간 감염이 흔히 발생한다.

예방과 치료 방법은?

  •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수건 및 세면도구는 개별 사용해야 합니다.
  • 외출 후에는 세안과 손 씻기를 습관화하세요.
  • 감염 방지를 위해 항생제 안약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면역력 강화를 위해 영양소가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세요.

 


 

봄철 눈 건강, 예방이 최선의 치료다

봄철에는 다양한 환경 요인으로 인해 안질환 위험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상 속 작은 실천이 눈 건강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법입니다.

눈 건강을 지키는 실천 방법

  • 황사와 꽃가루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줄이세요.
  • 외출 시 보호안경(선글라스)과 모자 착용을 습관화하세요.
  • 귀가 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와 세안을 철저히 하세요.
  • 눈이 가렵거나 따가울 경우, 인공눈물로 세척하세요.
  •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즉시 안과를 방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