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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진료과별 건강 가이드/비뇨의학 & 남성건강

전립선비대증 vs 전립선염 vs 전립선암, 증상으로 구별하는 방법

by 키미의 건강리포트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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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질환 구별법

 

안녕하세요, 키미의 건강리포트입니다! 오늘은 중년 남성들이 흔히 겪는 전립선 관련 질환들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전립선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많은 남성들이 경험하게 되는 건강 이슈인데요. 문제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암이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어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각 질환의 원인과 치료법, 위험도가 매우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구별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세 가지 주요 전립선 질환의 증상 차이점을 자세히 살펴보고, 어떤 경우에 즉시 의사를 찾아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립선의 역할과 위치

전립선은 호두 크기의 남성 생식기관으로, 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하며 요도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주요 기능은 정액의 일부를 생성하는 것으로, 정자의 생존과 이동에 필요한 영양분과 보호 성분을 제공합니다.

전립선은 해부학적으로 요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전립선에 문제가 생기면 배뇨 과정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것이 세 가지 전립선 질환 모두 배뇨 관련 증상을 공통적으로 보이는 이유입니다.


전립선비대증: 나이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

전립선비대증(양성 전립선 비대증, BPH)은 전립선이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커지는 현상입니다. 암과는 달리 양성 질환으로,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주요 특징

  • 발병 연령: 주로 50대 이상에서 발생하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률 증가
  • 진행 속도: 일반적으로 천천히 진행됨 (수년에 걸쳐 점진적 악화)
  • 위험도: 생명을 위협하지 않음, 합병증 관리가 중요

전립선비대증의 주요 증상

  1. 배뇨 관련 증상
    • 약한 소변 줄기: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누르면서 소변 흐름이 약해짐
    • 배뇨 시작의 어려움: 소변을 시작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힘을 주어야 함
    • 잔뇨감: 소변을 본 후에도 방광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는 느낌
    • 간헐적 배뇨: 소변을 볼 때 중간에 멈췄다가 다시 시작됨
  2. 저장 관련 증상
    • 빈뇨: 낮 시간에 소변을 자주 봄 (2시간 이내 간격)
    • 야간빈뇨: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2회 이상 깨어남
    • 급박뇨: 갑자기 참기 어려운 강한 소변 욕구가 생김
  3. 증상의 특징
    • 통증이 거의 없음: 대부분 통증 없이 불편함만 느낌
    • 점진적 악화: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기보다는 서서히 악화됨
    • 일중 변동: 아침보다 저녁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

전립선비대증 증상의 특이점

전립선비대증은 대체로 통증이 없다는 점이 다른 전립선 질환과 구별되는 주요 특징입니다. 또한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기보다는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다는 점도 특징적입니다.


전립선,통증 유발시 재빨리 병원에 상담.

전립선염: 염증성 질환의 특징

전립선염은 전립선의 염증 또는 감염으로, 모든 연령대의 남성에게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흔한 비뇨기과 질환 중 하나입니다.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되며, 원인과 증상이 다양합니다.

주요 특징

  • 발병 연령: 모든 연령대 발생 가능, 특히 30-50대에 흔함
  • 진행 속도: 급성은 갑자기, 만성은 서서히 진행
  • 위험도: 생명 위협은 거의 없으나, 심한 통증과 삶의 질 저하

전립선염의 주요 증상

1. 통증 관련 증상 (가장 특징적)

  • 회음부 통증: 항문과 음낭 사이 부위의 통증
  • 하복부 통증: 방광 주변이나 치골 위 통증
  • 음낭 통증: 고환이나 음낭 부위의 통증
  • 요통: 허리 아래쪽 통증
  • 배뇨통: 소변을 볼 때 통증이나 화끈거림
  • 사정통: 사정 시 통증이나 불편함

2. 배뇨 관련 증상

  • 빈뇨: 소변을 자주 봄
  • 야간빈뇨: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깨어남
  • 잔뇨감: 소변을 본 후에도 방광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는 느낌
  • 배뇨곤란: 소변 보기가 어려움

3. 기타 증상

  • 발열과 오한: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
  • 성기능 장애: 발기부전, 성욕 감퇴
  • 정액 이상: 혈정액(정액에 피가 섞임)
  • 피로감과 전신 불편감: 만성 전립선염에서 흔함

 

전립선염 증상의 특이점

전립선염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통증입니다. 특히 회음부, 하복부, 음낭 부위의 통증이 주요 증상이며, 이는 전립선비대증이나 초기 전립선암에서는 흔히 나타나지 않습니다. 또한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 발열, 오한, 심한 배뇨통 등 감염 증상이 동반됩니다.


전립선암: 침묵의 질병

전립선암은 전립선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남성의 가장 흔한 암 중 하나입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질병'이라고도 불립니다.

주요 특징

  • 발병 연령: 주로 65세 이상, 50대부터 위험 증가
  • 진행 속도: 대부분 천천히 진행, 일부는 빠르게 진행
  • 위험도: 조기 발견 시 완치 가능, 진행 시 생명 위협

 

전립선암,초기증상부터 구별해야한다.


전립선암의 주요 증상

1. 초기 증상 (대부분 무증상)

  • 초기 전립선암은 대개 증상이 없거나 미미함
  • 증상이 있더라도 전립선비대증과 유사해 구별이 어려움

2. 국소 진행 시 증상

  • 배뇨 관련 증상: 약한 소변 줄기, 빈뇨, 잔뇨감
  • 혈뇨: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옴
  • 혈정액: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옴
  • 발기부전: 갑작스럽게 발생하거나 악화

3. 전이 시 증상 (진행된 단계)

  • 뼈 통증: 특히 허리, 골반, 엉덩이, 등 부위 (가장 흔한 전이 부위가 뼈)
  • 체중 감소: 설명할 수 없는 체중 감소
  • 피로감: 지속적인 피로와 무력감
  • 마비 증상: 척추 전이 시 하지 마비나 감각 이상
  • 림프절 종대: 사타구니나 다리 부종

전립선암 증상의 특이점

전립선암의 가장 큰 특징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혈뇨나 혈정액, 설명할 수 없는 뼈 통증이 있을 경우 전립선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증상 비교표: 한눈에 보는 차이점

아래 표는 세 가지 전립선 질환의 주요 증상 차이를 비교한 것입니다:

증상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암
통증 거의 없음 회음부, 하복부, 음낭 통증이 주요 증상 초기: 거의 없음
진행 시: 뼈 통증
발열/오한 없음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에서 흔함 없음 (합병증 제외)
소변 줄기 약해짐 (주요 증상) 약해질 수 있음 초기: 변화 없음
진행 시: 약해짐
빈뇨/야간빈뇨 매우 흔함 (주요 증상) 흔함 진행 시 나타남
혈뇨 드묾 간혹 있음 진행 시 더 흔함
혈정액 매우 드묾 가능함 상대적으로 더 흔함
체중 감소 없음 없음 진행된 단계에서 가능
발병 속도 천천히 진행 급성: 갑자기
만성: 천천히
대개 천천히 진행
연령 특성 50대 이상에서 흔함 모든 연령대 가능 65세 이상에서 흔함

 

감별이 어려운 이유와 중복 가능성

세 가지 전립선 질환은 증상만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증상의 중복: 세 질환 모두 배뇨 관련 증상(빈뇨, 야간빈뇨, 잔뇨감 등)을 공통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2. 동시 발생 가능성: 한 사람이 여러 전립선 질환을 동시에 가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사람이 전립선염이나 전립선암을 함께 가질 수 있습니다.
  3. 초기 전립선암의 무증상: 초기 전립선암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렵고,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4. 개인별 증상 차이: 같은 질환이라도 개인마다 체감하는 증상의 종류와 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만으로 자가진단하기보다는 전문의의 진찰과 적절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사를 즉시 찾아야 하는 경고 신호 ⚠️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를 찾아야 합니다:

응급 상황 (즉시 병원 방문 필요)

  1. 급성 요폐: 소변을 전혀 볼 수 없는 상태
  2. 고열과 심한 전립선 통증: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 의심
  3. 혈뇨: 특히 통증을 동반한 선홍색 혈뇨
  4. 심한 통증: 참을 수 없는 회음부, 하복부, 등 통증

우선적 진료 필요 (가능한 빨리 병원 방문)

  1. 무통성 혈뇨: 통증 없이 소변에 피가 섞임
  2. 혈정액: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옴
  3. 급격한 배뇨 증상 악화: 갑자기 소변 보기가 어려워짐
  4. 설명할 수 없는 뼈 통증: 특히 허리, 골반, 등 부위
  5. 설명할 수 없는 체중 감소: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
  6. 하지 마비나 감각 이상: 특히 허리 통증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

전립선.진단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진단 과정: 각 질환별 검사 방법 🔍

공통 기본 검사

  1. 병력 청취: 증상의 종류, 기간, 악화 요인 등 파악
  2. 신체 검사: 직장수지검사(DRE)를 통한 전립선 크기, 모양, 경도 평가
  3. 소변 검사: 감염, 혈뇨 확인
  4. 혈액 검사: 염증 지표, 신장 기능 평가

전립선비대증 진단

  1.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IPSS): 증상의 심각도 평가
  2. 요류검사: 소변 흐름 속도 측정
  3. 잔뇨량 측정: 초음파로 배뇨 후 남은 소변량 확인
  4. 전립선 초음파: 전립선 크기와 구조 평가
  5. PSA 검사: 전립선암 감별을 위해 시행

전립선염 진단

  1. 전립선액 검사: 마사지 후 전립선액 채취하여 염증 세포, 세균 검사
  2. 소변 분할 검사: 소변의 세균 배양 검사
  3. EPS(Expressed Prostatic Secretion) 검사: 전립선 마사지 후 분비물 검사
  4. NIH-CPSI: 만성 전립선염 증상 지수로 증상 평가

전립선암 진단

  1. PSA 검사: 혈중 전립선특이항원 수치 측정 (선별 검사)
  2. 직장수지검사(DRE): 전립선의 딱딱한 부위나 결절 확인
  3. 전립선 초음파: 전립선 구조 평가
  4. 전립선 생검: 조직 채취 후 현미경 검사 (확진 검사)
  5. MRI 검사: 고위험군이나 의심 사례에서 시행
  6. 뼈 스캔, CT, PET 등: 전이 여부 확인 (진행된 경우)

치료 방법의 차이

전립선비대증 치료

1. 약물 치료

  • 알파차단제: 전립선과 방광 주변 근육 이완 (탐수로신, 알푸조신 등)
  •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 전립선 크기 감소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 항콜린성 약물: 과민성 방광 증상 완화
  • PDE5 억제제: 발기부전 동반 시 사용

2. 최소 침습적 치료

  •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TURP):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 제거
  • 레이저 치료: 홀뮴 레이저, 그린라이트 레이저 등
  • 전립선 요도 스텐트: 요도를 넓히는 장치 삽입
  • 전립선 동맥 색전술: 전립선으로 가는 혈류 차단

3. 생활습관 개선

  • 수분 조절: 취침 전 과도한 수분 섭취 제한
  • 카페인, 알코올 제한
  • 방광 훈련: 정해진 시간에 배뇨하는 습관

전립선염 치료

1.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

  • 항생제: 4-6주간 사용 (시프로플록사신, 레보플록사신 등)
  • 진통제: 통증 완화
  •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2.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 장기간 항생제 치료 (6-12주)
  • 알파차단제: 배뇨 증상 개선

3.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만성 골반통증 증후군

  • 알파차단제: 배뇨 증상 개선
  • 항염증제: 통증과 염증 감소
  • 근육 이완제: 골반저근 긴장 완화
  • 생활습관 개선: 온열 요법, 스트레스 관리, 식이 조절
  • 물리치료: 골반저근 이완 운동
  • 심리 상담: 만성 통증에 따른 심리적 부담 해소

전립선암 치료

1. 적극적 관찰: 저위험 초기 암에서 정기적 모니터링

2. 국소 치료

  •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전립선과 주변 조직 제거
  • 방사선 치료: 외부 방사선, 내부 방사선(근접 치료)
  • 냉동 치료: 암세포를 얼려서 파괴
  •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초음파로 암세포 파괴

3. 진행성/전이성 암 치료

  • 호르몬 치료: 테스토스테론 생성 억제
  • 화학 요법: 항암제 사용
  • 면역 치료: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여 암세포 공격
  • 표적 치료: 특정 암세포 특성을 표적으로 함
  • 뼈 전이 치료: 방사선, 비스포스포네이트, 데노수맙 등

생활 속 예방법과 관리법

세 가지 전립선 질환 모두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과 예방법입니다:

식이 관리

  • 항산화 식품 섭취: 토마토(리코펜), 녹차, 석류, 베리류
  • 오메가-3 지방산: 연어, 고등어 등 지방이 많은 생선
  • 식물성 단백질 선호: 콩, 두부 등 식물성 단백질 섭취
  • 과도한 동물성 지방 제한: 붉은 고기, 유제품 섭취 제한
  •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2리터 정도의 물 섭취

운동과 체중 관리

  •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주 3-5회, 30분 이상
  • 골반저근 강화 운동: 케겔 운동
  • 건강한 체중 유지: 비만은 전립선 질환 위험 증가

생활 습관

  • 규칙적인 배뇨: 소변을 오래 참지 않기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특히 전립선염 악화 요인
  • 온도 관리: 장시간 앉아있거나 차가운 곳에 오래 있는 것 피하기
  • 금연: 흡연은 여러 전립선 질환 위험 증가
  • 적절한 성생활: 정체된 정액은 전립선염 위험 증가 가능

정기 검진

  • 50세 이상: 정기적인 전립선 건강 검진 권장
  • 가족력 있는 경우: 40-45세부터 정기 검진 시작
  • PSA 검사: 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주기로 시행
  • 직장수지검사(DRE): 전립선 상태 확인을 위한 기본 검사

마치며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암은 증상이 겹치는 부분이 많아 구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 질환의 특징적인 증상을 이해하면 조기에 적절한 의료 도움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전립선비대증: 대표적으로 통증 없는 배뇨 문제가 서서히 진행
  • 전립선염: 통증(회음부, 하복부, 음낭)이 특징적이며 급성은 발열 동반
  • 전립선암: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미미하며, 진행 시 혈뇨, 뼈 통증 등 발생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50세 이상 남성은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전립선 건강 검진을 받는 것입니다. 전립선암의 경우 조기 발견이 예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전립선 건강을 지키고, 의심 증상이 있다면 자가진단보다는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키미의 건강리포트는 앞으로도 남성 건강과 관련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전립선 건강을 지키고, 정기적인 검진으로 조기에 문제를 발견하여 건강한 삶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문헌

  1. 대한비뇨의학회 (2024). 전립선 질환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
  2. American Urological Association (2023).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암 관리 지침
  3. 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 (2024). 전립선 질환 진료 지침
  4. Asian Journal of Urology (2023). 아시아 남성의 전립선 질환 특성과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