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합 진료과별 건강 가이드/내과 건강

이완기 vs 수축기 고혈압, 당신에게 더 위험한 것은 무엇일까?

by 키미의 건강리포트 2025. 4. 9.
반응형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 어떤 것이 더 위험한가?

 

 

안녕하세요, 키미의 건강리포트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는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에 대해 알아볼게요. 혈압계로 측정하면 120/80mmHg처럼 두 개의 숫자가 나오는데, 이 숫자들이 각각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어떤 수치가 더 위험한지 궁금하셨죠? 이제 그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혈압의 두 얼굴: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이란?

혈압은 심장이 펌프 역할을 할 때 혈관 벽에 가해지는 압력이에요. 이 압력은 심장 박동의 주기에 따라 계속 변하는데요, 크게 두 가지 시점의 압력을 측정합니다.

수축기 혈압(Systolic Blood Pressure)

  • 의미: 심장이 수축하여 혈액을 내보낼 때 발생하는 최대 압력
  • 혈압계 표시: 위쪽 숫자(예: 120/80에서 120)
  • 정상 범위: 일반적으로 120mmHg 미만
  • 특징: 나이가 들수록 점점 상승하는 경향이 있음

이완기 혈압(Diastolic Blood Pressure)

  • 의미: 심장이 이완되어 쉬는 동안의 최소 압력
  • 혈압계 표시: 아래쪽 숫자(예: 120/80에서 80)
  • 정상 범위: 일반적으로 80mmHg 미만
  • 특징: 50대까지 상승하다가 그 이후로는 안정되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경향이 있음

고혈압의 진단 기준과 단계

최신 가이드라인(미국심장협회, 2017)에 따르면 고혈압은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

분류 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
정상 120mmHg 미만 80mmHg 미만
상승 혈압 120-129mmHg 80mmHg 미만
고혈압 1단계 130-139mmHg 80-89mmHg
고혈압 2단계 140mmHg 이상 90mmHg 이상
고혈압 위기 180mmHg 초과 120mmHg 초과

 

주목할 점은 수축기나 이완기 중 어느 하나라도 기준치를 넘으면 고혈압으로 진단한다는 것이에요. 그렇다면 둘 중 어떤 수치가 더 중요할까요?


수축기 vs 이완기 고혈압: 어떤 것이 더 위험한가?

수축기 vs 이완기 고혈압: 어떤 것이 더 위험한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현대 의학에서는 대체로 수축기 혈압이 이완기 혈압보다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예측하는 데 더 중요한 지표로 간주됩니다. 하지만 이는 연령대와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1. 50세 이상: 수축기 혈압이 더 중요

50세 이상에서는 수축기 고혈압이 더 흔하고 위험한 경향이 있습니다. 프레밍햄 심장 연구(Framingham Heart Study)를 비롯한 여러 대규모 연구에서 노년층의 경우 수축기 혈압이 심혈관 질환의 더 강력한 예측 인자라는 것이 밝혀졌어요.

 

이유:

  • 나이가 들면서 대동맥과 큰 동맥들이 경직되어 수축기 혈압이 상승합니다
  • 동맥 경화가 진행되면서 혈관의 탄력성이 감소하고 수축기 압력이 더 높아집니다
  • 수축기 혈압만 높은 '수축기 단독 고혈압'은 60세 이상에서 가장 흔한 고혈압 유형입니다

 

2. 50세 미만: 이완기 혈압도 중요하게 고려

젊은 성인에서는 이완기 고혈압이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50세 미만에서는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 모두 심혈관 위험의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어요.

 

이유:

  • 젊은 나이에 나타나는 이완기 고혈압은 종종 교감신경계 활성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 스트레스, 비만, 신장 질환 등이 젊은 층의 이완기 고혈압의 흔한 원인입니다
  • 젊은 나이에 시작된 이완기 고혈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축기 고혈압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수축기 단독 고혈압(ISH): 더 위험한 이유

수축기 단독 고혈압(Isolated Systolic Hypertension, ISH)은 수축기 혈압만 높고(≥140mmHg) 이완기 혈압은 정상(≤90mmHg)인 상태를 말합니다. 60세 이상 노인에게 가장 흔한 고혈압 유형이에요.

위험성

  • 뇌졸중 위험 2-4배 증가
  • 심장마비 위험 2배 증가
  • 심부전 발생 위험 증가
  • 신장 기능 저하 가속화

수축기 단독 고혈압의 원인

  • 동맥 경화로 인한 대혈관의 경직
  • 동맥 탄력성 감소
  • 혈관내피 기능 장애
  • 신장 기능 변화

관리 방법 💡

  • 생활습관 개선(저염식, 운동, 금연, 절주)
  • 약물 치료(칼슘채널차단제, 이뇨제 등)
  • 정기적인 혈압 모니터링
  • 목표 혈압은 개인별 상황에 따라 조정(보통 140/90mmHg 미만 목표)

 

 

이완기 단독 고혈압(IDH): 젊은 층의 위험 신호

이완기 단독 고혈압(Isolated Diastolic Hypertension, IDH)은 이완기 혈압만 높고(≥90mmHg) 수축기 혈압은 정상(≤140mmHg)인 상태입니다. 주로 젊은 성인에게 나타나는 특징이에요.

위험성

  • 장기간 지속되면 지속적인 심혈관 손상 초래
  • 미래의 수축기 고혈압으로 진행될 가능성
  • 심근 비대와 관련이 있음
  • 젊은 나이에 발생하면 평생 심혈관 위험 증가

이완기 단독 고혈압의 원인

  • 스트레스와 교감신경계 과활성화
  • 비만과 대사 이상
  • 신장 질환
  • 수면 무호흡증
  • 알코올 과다 섭취

관리 방법💡

  • 스트레스 관리와 체중 감량
  •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 소금과 알코올 섭취 제한
  • 필요 시 적절한 약물 치료
  • 정기적인 혈압 모니터링

맥압의 중요성

맥압(Pulse Pressure)의 중요성

맥압은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의 차이를 말합니다(수축기 혈압 - 이완기 혈압). 정상적인 맥압은 약 40mmHg 정도인데, 이 수치가 너무 크거나 작으면 심혈관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요.

넓은 맥압(60mmHg 이상)

  • 동맥 경직도 증가와 관련이 있음
  • 주로 노인에게 나타남
  •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 수축기 단독 고혈압에서 흔히 관찰됨

좁은 맥압(25mmHg 미만)

  • 심장 기능 저하를 의미할 수 있음
  • 대동맥 판막 협착증과 관련될 수 있음
  • 심각한 빈혈이나 쇼크 상태에서 발생 가능

연령별 중점 관리 전략

50세 미만

  •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 모두 모니터링
  • 생활습관 개선에 중점(체중 관리, 운동, 염분 제한)
  • 스트레스 관리와 수면의 질 향상
  • 이차성 고혈압 가능성 평가

50-65세

  • 수축기 혈압 관리에 더 주의
  • 심혈관 위험 요인 종합 평가
  • 적절한 약물 치료 시작
  • 정기적인 장기 손상 검사

65세 이상

  • 주로 수축기 혈압 관리에 집중
  • 기립성 저혈압 주의(너무 급격한 혈압 강하 피하기)
  • 다약제 사용 시 약물 상호작용 관리
  • 동반 질환을 고려한 개별화된 목표 혈압 설정

 

자가 혈압 측정 시 주의점 ⚠️

가정에서 혈압을 측정할 때는 다음 사항에 주의하세요:

  1. 측정 시간: 아침(기상 후 1시간 이내, 약물 복용 전)과 저녁(취침 전) 두 번 측정
  2. 올바른 자세: 편안히 앉아서 5분간 휴식 후 측정, 등과 팔을 지지
  3. 수치 기록: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 모두 기록하여 추이 관찰
  4. 이상 징후: 수축기/이완기 혈압 차이가 크게 변할 때 주의 필요
  5. 측정 빈도: 혈압약 복용 중인 경우 정기적으로 측정하여 효과 확인

결론: 개인별 상황에 맞는 관리가 핵심

결론적으로,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 중 어느 것이 더 위험한지는 개인의 나이, 건강 상태, 동반 질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 노년층(50세 이상): 수축기 혈압이 더 중요한 위험 인자
  • 젊은 성인(50세 미만):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 모두 중요

어떤 유형의 고혈압이든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며, 정기적인 의사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재차 강조하는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 불릴 만큼 증상 없이 장기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요.

 

 

↓이 글과 보기 좋은 키미의 건강리포트 콘텐츠 글

 

 

고혈압 약, 언제 먹어야 효과적일까? 부작용 줄이고 효과 높이는 복용 가이드

안녕하세요, 키미의 건강리포트입니다! 고혈압 약을 드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해보셨을 거예요. "이 약, 언제 먹는 게 가장 좋을까?", "부작용은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오

namhealth.tistory.com